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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 『私が見た未来 完全版』, 도대체 어떤 책일까?

요즘 새롭게 화제가 되고 있고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는 책 제목, 바로 『私が見た未来 完全版(내가 본 미래 완전판)』.처음엔 그냥 일본 만화인가 싶었는데, "예지몽", "2025년 대지진 예언" 같은 단어들이 붙어 있어서 저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읽지는 않았지만, 너무 궁금해서 관련 정보를 찾아봤어요. 그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 이 책, 뭘 말하는 걸까?『私が見た未来』는 일본 만화가 **다츠키 료(たつき諒)**가 1999년에 처음 출간한 만화예요. 그녀는 꿈에서 본 미래가 실제로 일어나는 경험을 자주 했고, 그걸 바탕으로 만화를 그렸다고 해요. 가장 유명한 사례가 바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언했다는 것! 출간된 책의 표지에는 “대재앙은 2011년 3월”이라는 문구가 실제로 적..

2025.05.16

판사 출신 작가 문유석의 『개인주의자 선언』 서평 – "함께 살아가기 위한 개인주의"

최근 한국사회는 검찰과 사법부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시작 되는 느낌이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특권세력으로 느껴지는 그들은 어떤 다른세계의 사람들로 느껴질 떄도 있다. 그럼에도 이사회와 함께 살아가기위해 따뜻한 마음을 마음을 전하려 하는 이들도 있는것 같다. TV로도 방영 되었던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 의 작가인 판사출신 작가 문유석의 『개인주의자 선언』 이라는 책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한국 사회는 종종 ‘함께’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이 ‘함께’가 때로는 개인을 짓누르고, 타인의 삶을 침범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개인주의자 선언』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등장한 의미 있는 선언입니다. 저자 문유석은 판사라는 직업 특유의 이성과 냉정함을 바탕으로, "개인주의는 이기주의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

2025.05.08

라틴아메리카, 지리라는 감옥에 갇히다

― 『지리의 힘』을 읽고 나눈 생각최근에 팀 마샬의 『지리의 힘』을 읽다가 눈에 확 들어온 문장이 있었어요.바로 “라틴아메리카, 내륙이 텅 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히다.”‘감옥’이라는 표현이 좀 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내용을 읽다 보면 진짜 그렇구나 싶더라고요.오늘은 그 부분을 중심으로, 왜 라틴아메리카는 늘 가능성은 큰데 실제로는 힘을 못 쓰는지 한번 정리해봤어요. 🏔️ 산도 있고 강도 있는데, 왜?라틴아메리카는 자연환경이 진짜 풍부하잖아요. 정글도 있고, 산도 있고, 자원도 많고.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문제였어요.안데스 산맥은 대륙을 남북으로 쫙 갈라놓는데, 너무 험해서 동서 이동이 거의 불가능해요.아마존 정글은 개발보다는 보존 대상이고요. 사람이 살기엔 너무 척박하죠.강도 많긴 한데,..

2025.05.07

은희경 작가 『새의 선물』 줄거리 중심 리뷰 — 진희의 눈으로 본 세상

은희경 작가의 『새의 선물』은 1995년에 출간된 그녀의 첫 장편소설로,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입니다. 이 작품은 1960년대 전북 고창을 배경으로, 열두 살 소녀 진희의 시선을 통해 어른들의 세계를 관찰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입니다 .​진희는 부모 없이 외할머니, 이모, 삼촌과 함께 살며, 주변 인물들의 허위와 위선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조숙한 아이입니다. 작품은 진희의 내면 독백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모순을 드러냅니다 .​『새의 선물』은 출간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 100쇄를 돌파했으며, 2022년에는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 이 작품은 한국 현대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성장소설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소설의 프롤로그 "열두살 이후 나는 성장할 필요..

2025.04.24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세계, 무라카미 하루키 『1Q84』

무라카미 하루키는 언제나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1Q84』는 그의 작품 세계가 정점에 이른 대작으로, 무려 세 권에 걸친 장편 소설입니다. 이 글에서는 『1Q84』의 주요 주인공들과 줄거리를 중심으로 작품의 매력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아오마메 (青豆)스포츠 클럽의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비밀리에 임무를 수행하는 여성입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 종교 단체에서의 탈출, 그리고 정의감 속에서 살아가는 그녀는 우연히 현실과 조금 다른 세계인 "1Q84"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단 한 번 손을 잡았던 남자, 덴고를 마음속에 간직한 채 살아갑니다. 덴고 (天吾) 수학 강사이자 소설가 지망생. 편집자로부터 한 미스터리한 ..

2025.04.24

박완서 『아주 오래된 농담』 – 일상의 균열에서 피어나는 서늘한 진실

작가 소개**박완서(1931~2011)**는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1970년 《나목》으로 늦깎이 등단한 이후,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며 다수의 소설과 수필을 발표했다. 전쟁과 분단, 가족, 여성의 삶을 주제로 한 그녀의 작품은 현실에 대한 냉철한 통찰과 문학적 서정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은 자전적 서사와 사회 비판을 절묘하게 결합한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감상책장 한구석에 몇 년 동안 잊힌 채 꽂혀 있던 『아주 오래된 농담』을 꺼내든 건 최근의 일이다. 처음 구매할 당시에는 ‘나중에 꼭 읽어야지’ 하며 미뤄뒀던 책인데, 이상하게도 지금에서야 이 책을 마주할 마음의 여유가 생겼던 것 같다...

2025.04.14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The Story of More)

호프 자런의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글쓴이 호프 자런(Hope Jahren)은 미국의 지질생물학자이자 작가로, 과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그녀는특히 식물의 성장과 그에 따른 환경적 변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큰 공헌을 했습니다.호프 자런(Hope Jahren)의 저서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The Story of More)는 현대 인류가 기후 변화와 자원 소비 문제에 직면한 상황을 분석한 환경 과학서입니다. 자런은  과학적 데이터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인류가 환경에 미친 영향을 쉽고도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변화에 대해서도 강조합니다.1. 에너지 소비와 기후 변화책은 우리가 어떻게 자원을 소비해왔는지, 그로 인해 지구가 어떻게 변했..

2025.03.21

한강 노벨수상작 " 작별 하지않는다 "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인선과 경화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이야기는 더욱 개인적이고 세대 간의 상처가 이어지는 방식에 집중하게 됩니다. 인선은 제주 4·3 사건을 겪은 문정희의 딸로, 사건의 아픔을 어머니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합니다. 경화는 인선의 가장 친한 친구로, 두 사람은 서로의 고통과 상처를 공유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됩니다.인선의 시각: 4·3 사건 생존자의 딸인선은 문정희의 딸로, 그녀의 어머니가 4·3 사건에서 겪은 비극과 상처를 듣고 자랐습니다. 문정희는 제주 4·3 사건 당시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수많은 민간인들이 학살당하는 참혹한 현실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 상처는 문정희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쳤고, 그녀는 그 비극을 안고 딸 인선을 키웠습니다.인선은 어머니가..

2025.03.20

만엔원년의 풋볼 :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 『만엔 원년의 풋볼』(万延元年のフットボール, 1967)은 일본의 패전 이후 혼란과 절망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개인과 가족, 그리고 국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일본 문학계의 거장인 오에 겐자부로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일본의 역사적, 사회적 혼란을 축구라는 스포츠와 함께 상징적으로 묘사하며, 전후 일본 사회의 암울한 현실을 비유적으로 드러냅니다. 오에 겐자부로는이소설로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합니다작품 개요소설은 주인공 '미쓰사부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는 과거의 비극과 실패로 인해 절망에 빠져 있으며, 이러한 고통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일본 사회 전체의 암울한 상황을 반영합니다. 특히, 작품의 배경인 **"만엔 원년"**이라는 표현은..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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